코바늘 꽃, 초보도 쉽게 뜨는 장식 꽃 뜨기, 동영상 첨부
봄엔 꽃이죠.
요즘 퇴근하면 매일 거대한 담요가 될 모티브만 뜨다 보니 지겹고 지루하고(막일 같은 단순 노동 좋아합니다만..) 무엇보다도 한 가지 컬러의 회색 털실만 보고 있자니 머리가 단조로움으로 꽉 차올라 잠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컬러플한 자투리 털실 몇 개를 잡아와 사부작거리며 꽃을 떠 보았다.
뜨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간다.
시간이 안가는 사람, 손뜨개 추천드린다.
오늘 뜬 꽃은 정말 간단하다.
실바꾸기 조차 없어 뜨개 초보도 금방 배울 수 있다.
완성작은 심플하고 여리여리 한 맛이 있어 가방이나 티셔츠 어딘가에 슬쩍 부착하면 소녀 소녀 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겠다.
준비물
원하는 털실(자투리로 남은 실을 활용하기 좋다.)
2호 모사용 코바늘
돗바늘, 가위
꽃잎을 풍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두 길 긴뜨기를 많이 사용하므로 2호 정도의 가는 코바늘이 좋겠다.
그 이상의 호수로 뜨면 완성작이 너무 커져 버려 봄꽃의 맛이 없어진다.
사용한 코바늘 뜨개 기법은
사슬뜨기
빼뜨기
두길긴뜨기이다.
뜨는 법, 뜨는 순서
(꽃잎 하나 뜨기: 1~7)
1. 사슬 7코를 뜬다.
2. 첫 사슬 코에서 빼뜨기 한다.(첫 코를 모르면 바늘이 꿰진 부분에서 거꾸로 7코까지 세어 나간다.)
3. 사슬 4코를 뜬다.
4~5. 두길긴뜨기를 3개 뜬다.
※두길긴뜨기는 한길긴뜨기 응용 버전으로 한길긴뜨기가 바늘에 실을 1회 감아 두 개 두 개 빼주는 듯,
위의 그림처럼 바늘에 실을 2회 감고 두 번 두 번 두 번 빼준다.
6. 사슬 4개를 떠준 후, 원형에서 빼뜨기 한다.
돗바늘로 자투리 실을 정리한다.
꽃잎 하나 완성
1~7의 과정을 반복하여 꽃잎을 총 5개 떠준다.
마지막 빼뜨기 후, 처음 시작한 부분에서 한 번 더 빼뜨기 한 후 실을 자른다.
지금 보니 깜빡하고 빼뜨기를 한 번만 했다.
늘 2% 모자란다.
한 시간 동안 앉아 실 바꿔가며 뜨다 보니 꽤 많은 꽃이 생겼다.
작년에 파우치 뜬 것인데, 밋밋한 파우치 표면에 작은 꽃을 달아 장식하니 다른 향기를 품은 파우치가 탄생했다.
코바늘 꽃 뜨기는 다양하고, 기법도 많다.
봄 꽃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도 간질거려 꽃이라도 뜨고 싶어 진다.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봄을 기다리며 이런 꽃 저런 꽃을 떠 보아야겠다.
오늘 뜬 작은 꽃은 쉬우면서도 여리 여리 예쁘니 아래 동영상을 보며 한 번 떠 보시길...
디어 코바늘 유튜브 참고해서 떠 보세요.
https://youtu.be/ULMMqxjha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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