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 블랭킷 뜨기 시작(모티브 도안 첨부)
장기전이다.
이달 말 경에 이사가는 울언니 주려고 모티브 열심히 뜨고 있다.
거실 바닥에 깔려면 모티브 몇 개 떠야 하나?
가능한 큼직하게 떠 줘야지.
우선 매일 5개씩 뜨기로 함.
설 연휴가 중간에 끼어 이틀 정도는 작업하기 힘들 것 같다.
새로운 도안 첨 들어가서 익히느라 저녁 내내 뜬게 겨우 5개.
다 뜨고 보면 코가 하나 늘었거나 모자라서 몇 번을 풀었는지...
좀 익숙해졌으니 낼은 좀 더 속도가 날 것 같다.
모티브 무늬가 클래식허니 맘에 든다.
'1킬로 짜리 순모 그레이 콘사가 2개나 있어 뭘 뜰까?' 하고 실을 볼 때마다 고민이 되었는데 일단 1개 정도는 처리가 가능해져 홀가분하다.
다행히 지금 뜨고 있는 모티브는 단색이어도 결과물이 모던하여 포인트 컬러 없이 그냥 깔끔하게 뜰 계획이다.
뭐, 물론 중간에 변경될 수도 있지만.
물론 나의 거대한 콘사 덩이를 처리하기 위해 굳이 그러고 싶진 않다.
언니가 좋아할 것이다.
아니 적어도 싫어하진 않을 것이다.
알록달록 컬러가 많은 걸 정신 사납다고 싫어하니까.
뜰 때마다 좋은 마음, 좋은 기운 담아 떠줘야지.
다행히 어제보다 오늘 많이 떴네. 목표 초과다.
아무튼 낼부터 뜨개 가내 수공업 가동이다.
※이번 모티브 도안 설명은 다음 주 중에 올릴께요.
오늘은 모티브 도안만 올립니다.
토요일, 늦은 아침을 먹고 산책하는데 벌써 살구 꽃이 피어 있었다.
아직 설날도 안 왔는데 봄꽃을 먼저 보니, 반가우면서도 당황스러웠다.
겨울 실을 잠시 보내야 할 때가 다가 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바빠진다.
얼른 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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