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7)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중한 건 잃었을 때 그 가치가 빛이나 을사년 기축월 기해일 새벽 02시 12분 하늘나라로 가신 우리 형부.병오년 기해월 신사일 신묘시에 태어나 어제 그리 져버렸다.3년 여 년 전, 위암 선고받고, 연세 세브란스 한 달에 한두 번씩 다니시며 신약 치료받으시다 끝끝내 장폐색으로 수술, 입원 후 41일 만에 가셨다.평생 농부로 수만 평 농사를 일구시며 주변을 두루두루 살피다 가신 분. 일을 놀이처럼 좋아했던 분. 계산 없이 제 것을 내어주는 걸로 그저 행복했던 그런 좋은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졌다.모두 목놓아 울었고, 먼 걸음을 한 달음에 달려와 주셨고, 실감 안나는 상실 앞에서 멍하게 영정 사진 바라보면서도 벌써부터 그리워졌던 사람.소중한 사람. 그걸 형부를 잃고 나서야 알았다. 보내기 아깝고, 그 자리를 대신할 대체 가능한 건 아무것도 없음을 .. 침묵해야 할 때를 알길 추운 날, E언니 만나 삼겹살에 맥주 한 잔 하며 저녁 먹음.작년에 직장에서 만난 언니. 지금은 퇴사 후, 쉼.정 많고 좋은 사람이 되고자 자기 수양 많이 하는 괜찮은 언니.이 언니랑 함께 퇴사한 분 중 한 분이 동료들 사이에서 파워가 있었는데, 내 시선에선 부정적인 힘 과시였음.제 입맛대로 휘두르는 경향 뚜렷, 실제로 팀원들이 이 선임 눈치를 많이 봤음. 경직된 분위기나 한 사람이 힘을 과시하는 뷴위기가 견디기 힘들어 퇴사 고민 많이 했었는데, 다행인지 뭔지 팀장님과 불화로 이 분이 그만두게 됨.입사 일 년 차인 내 눈에 부조리해 보였던 부분들이 있어 이의제기 했었고 약간의 소음 끝에 수정됨.( 예로 매달 커피 값 각출, 공금임에도 회계 자료 없는 총무의 쌈짓돈이 됨) 퇴사 후에도 이분이 현 총무와 지.. 2025년 12월 25일, 12시 25분 25초에 뭐했을까? 아침에 신문 읽다 보니 오늘 2025년 12월 25일, 12시 25분 25초가 25가 4회 반복되는 ‘쿼드러플 크리스마스‘라는 기사가 있어, 별 것에 다 의미 부여하네 하면서도 알람을 맞췄다.그 시간에 뭘 했냐? 난!!!대단한 일을 했다.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다.화장실에서 숏한 볼 일 중인데 알람이 울렸다.뭐지??? 하다가 기분이 좋아졌다.부정적인 것 안 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순전히 자연스럽게, 아주 사적으로, 내게 집중하고 있었던 그 순간이 참 다행이라 생각돤다.별 의미 없다 해도…2025년 12월 25일, 12시 25분 25초!’…‘쿼드러플 크리스마스’ 놓치면 100년 뒤에나 모락모락 따뜻한 밥 땡기는 추운 크리스마스,연당길 솥밭 먹음 이마트 오픈 시간 맞춰 필요한 것 구매 후, 집 가다가 뜨끈한 게 먹고 싶었어.오늘 올 들어 젤 추운 느낌이었거든.올해 처음으로 롱패딩을 꺼내 입은 날이기도 해.근처에서 남편이랑 모란 칼국수라는 슴슴한 칼국수 집 하는 지인한테 갈려다가 요듬 계속 면만 먹은 것 같아서 밥을 먹기로 했어.따끈한 솥밥 생각에 혼밥도 부담없는 울 동네 초당, 연당길 솥밥에 갔지.tmi인데… 혼밥한 이유는 할 일이 많아, 오늘.누구랑 같이 밥먹고 차 마시고 예의상 수다 떨어줄 여유가 없었어.아무튼 초당 작은 도서관 옆, 연당길에 위치한 연당길 솥밥에 왔어.동네긴 하더군.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아는 아주머니도 식사 중..가지 솥밥 먹으려다 치즈 닭갈비 솥밥으로 결정했지. 난 치즈 마니아니까.식전 스프를 주더군.두부 베이스에 흑임자..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