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오픈 시간 맞춰 필요한 것 구매 후, 집 가다가 뜨끈한 게 먹고 싶었어.
오늘 올 들어 젤 추운 느낌이었거든.
올해 처음으로 롱패딩을 꺼내 입은 날이기도 해.
근처에서 남편이랑 모란 칼국수라는 슴슴한 칼국수 집 하는 지인한테 갈려다가 요듬 계속 면만 먹은 것 같아서 밥을 먹기로 했어.
따끈한 솥밥 생각에 혼밥도 부담없는 울 동네 초당, 연당길 솥밥에 갔지.
tmi인데… 혼밥한 이유는 할 일이 많아, 오늘.
누구랑 같이 밥먹고 차 마시고 예의상 수다 떨어줄 여유가 없었어.
아무튼 초당 작은 도서관 옆, 연당길에 위치한 연당길 솥밥에 왔어.
동네긴 하더군.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아는 아주머니도 식사 중..
가지 솥밥 먹으려다 치즈 닭갈비 솥밥으로 결정했지. 난 치즈 마니아니까.

식전 스프를 주더군.
두부 베이스에 흑임자 맛… 아님 말고.. 알듯말듯한 맛이었어.

기본 상차림.
개별 트레이에 세팅.
반찬은 흑임자 베이스의 드래싱 곁들인 연근 샐러드.
김치, 중간에 감자 야채 볶음인데 카레 양념.
표고버섯 볶음. 그리고 오른쪽 끝에 양배추 초절임.
모두 좋았어.
어린이 입맛인 내겐 무난한 반찬.

치즈가 찐득한게 김이 솔솔 나고 비비는 동안 이미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임. 닭갈비도 많이 들어갔어.
맛았었지. 물론.
중간쯤 먹다보니 좀 느끼했어. 기름이 많이 들어 간 것 같았어.
외식할 때 비교 대상은 항상 엄마 밥.
엄마 밥은 그냥 깊이가 있어. 별 맛이 없어도 중독적으로 자꾸 손이 가지.
그래서 외식하면 늘 아쉬워.
뭔가 부족해.
그래도 또 오게 될 집이야.
엘피가 돌아가는 밥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해.
그 감성이면 조금 아쉬워도 좋아.
맛은 있으니까.
따뜻하니까.
적당히 친절하니까.


메뉴판 보면서 전부 다 먹어야겠다. 다짐함.
휴무일마다 와서 메뉴 도장 깨기 할 태세.

작은 가게지만 나름 아기자기함.
테이블 8개 쯤??

12시전인데 손님들 꽤 오심.
크리스마스 휴일이라 아점겸 오시지 않았을까 추측해봄.

주차 공간은 세 대정도.
하지만 도로변이고 앞에 공용주차장도 있어 주차는 편함.
주차 금지 구역 아니고 공용도 무료.
'방구석 너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침묵해야 할 때를 알길 (1) | 2026.01.14 |
|---|---|
| 2025년 12월 25일, 12시 25분 25초에 뭐했을까? (0) | 2025.12.25 |
| 뭔가 남는 장사한 날 같은 착각이 드는 하루 (1) | 2025.12.02 |
| 11월 중순, 제주 여행 옷차림 (1) | 2025.12.02 |
| 그녀를 대하는 태도 (1) | 2025.10.02 |